사회 경험이 적은 주부들의 창업은 더 어렵다고들 한다. 사업을 운영하며 시시때때로 찾아올 수 있는 위기에 대한 대처가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준비과정부터 탄탄하지 않으면 위기는 더 쉽게 찾아오게 된다.
그래서 주부들은 독립 창업보다 프랜차이즈를 더 선호한다. 적게는 수년에서 수십년의 경영 노하우를 한 번에 전수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이템이다. 어떤 업종의 어떤 브랜드로 할 것이냐가 문제다. 프랜차이즈라고 해도 위기는 얼마든지 찾아올 수 있으며, 인지도나 지점 수를 떠나 가맹점에 대한 지원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반드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아마도 오는 3월 19일부터 3일간 SETEC에서 열리는 ‘2015 제33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아이템 선택이 어려운 예비 주부 창업자들에게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가 주최,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가장 규모도 크고, 공신력 있는 창업박람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총 150여 업체의 200개 브랜드를 선보이는 이번 박람회에는 주부 창업에 맞는 아이템으로 '오레시피', '크린토피아', '꼬마대통령', '미플', '파리클라라'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주부라고 해도 개인별 적성과 상황에 맞는 아이템 선택이 가장 우선이다. 하지만 통상적인 관념에서 주부에 맞는 아이템을 꼽는다면 들 수 있는 브랜드가 바로 이것이다.
오레시피는 반찬전문점이다. 37년 역사의 식품회사 ㈜도들샘이론칭한 브랜드로, 국내 반찬 프랜차이즈로는 규모나 수준면에서 단연 최고를 자부한다. 맞벌이 가정이나 1인 가구나 급속도로 늘어가는 시점에, 천연조미료를 사용한 반찬전문점은 다소 침체되어 가는 외식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다.
선진국형 아이템인 세탁멀티숍크린토피아도 인기다. 일반적인 세탁소에는 맡길 수 없었던 가죽, 부츠, 운동화, 이불 등의 제품을 맡기면서 바쁜 직장여성들의 수고를 한결 덜어주고 있다. 실제로 크린토피아의워킹맘과싱글족 이용률은 무려 70%에 달한다.
2015년에 걸맞은 주부창업은 대체적으로 여성이나 주부 고객을 상대하는 아이템이 많다. 키즈카페인 꼬마대통령 역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원자재로 엄마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실내 놀이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미플이나파리클라라 같은 피부, 네일 케어숍도 좀 더 외모 관리를 하고 싶은 주부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한편 ‘2015 제33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는 온라인 홈페이지(http://kfaexpo.kr)를 통해 사전 등록할 경우 1,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현장 등록은 5,000원을 내야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스포츠월드 비즈팀 biz@sportsworldi.com